반야 바라밀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금강반야경, 광찬반야바라밀다경, 도행반야바라밀다경,
마하반야바라밀초경, 반야경의 종류는 많다.
서유기의 주인공이 누구일까-요 ? 손오공이라고 ? 맞다. 그러면 주연급으로
출연하신 스님은 누구일까-요 ? 현장법사이다. 그리고 서유기의 본절이 시작되는 이유는 현장법사의 삼장을 가져오기 위한 여행이었다. (三藏 : 불교 典籍의
총칭으로서 경장(부처님 말씀),율장(일상 생활의 규율),논장(경전에 대한 논문)
을 말한다. 혹은 삼장의 내용을 잘 아는 스님이나 번역한 스님을 말하기도 한다.)
왜 삼장을 가져와야 했을까요 ? 대승의 법을 펴기 위해서겠지. 관세음 보살께서 시켜서. 기억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삼장법사, 즉 당나라 현장법사가 반야경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 두말하면, 잔소리. 서유기 잘 읽었으면 눈만 말똥 말똥 뜨고 한량없이 순박한 눈망울로 남의 애를 끊지 말고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보리달마(보뎨달마,Bodhidharma)가 중국 선(禪)의 제 1조로 중국땅을 디딘 것은 520년경 양나라 무제때다. 물론 볼교 자체는 그 이전에 이미 전래되어 있었다. 그런데 현장은 언제 사람 ? 622-664년 사이이다. 약 100여년의 시차가 난다. 그 이전에도 반야경은 존재 했었다. 그런데 이 대반반야경 600권은 현장이
번역하여 전래한 경전이다. 이 경은 바로 前後, 여러 종류의 반야경의 집대성인 것이며, 호국진경, 除災紹福(재앙을 없애고 복을 받는다)의 경전으로 매우 존중되어 왔다는 역사적 사실의 주인공인 것이다.
그러면 현장법사께서 오랜 여행을 마치기 전에 존재했던 반야경들은 어떤것일까 ?
대개 구마라습이 번역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22권, 대품반야), 같은 이름의
다른 경(10권, 소품 반야), 반야심경(반야사상의 문헌을 요약), 금강반야바라밀경이 널리 읽혀지고 있었다. (구마라습 (343-413) : 鳩摩羅습(사람 인 변에 열십자인데...) -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인도스님, 어머니가 구자국의 공주, 7세에 출가. 소승과 대승을 차례로 배우고 383년 秦이 구자국을 공격,
중국 양주로 갔다. 이리 저리 다니다가 여러 경전을 번역했음. 삼종론의 祖師,
아미타경, 묘법연화경등 번역)
같은 내용이 대반야바라밀다경에 포함되어 있다.
대반반야바라밀다경에는 16개의 개별 부분, 會로 구성되어 있다. 각 회별로는
길이와 내용에 있어서의 차이가 많은데 각 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 1 회 : 십만송반야
제 2 회 : 이만오천송반야(대품반야, 기억 나 ?), 방광반야경, 광찬반야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대품반야)
제 3 회 : 일만팔천송반야
제 4,5 회 : 팔천송반야(소품반야), 도행반야, 대명도경, 마하반야초경, 마하반야바라밀다경(소품반야), 불모출생삼장반야바라밀다경, 불모보덕반야바라밀다경, 성팔천송반야바라밀다이백팔명진실원의다라니경
제 6 회 : 승천왕반야, 승천왕반야바라밀경
제 7 회 : 칠백송반야, 문수사리소열마하반야바라밀경,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
제 8 회 : 오백송반야, 유수보살무상청정분위경
제 9 회 : 금강반야,금강반야바라밀경(각1권 3종- 변역자 상이), 금강능단 반야 바라밀다경,
제 10 회 : 일백오십송반야
제 11 회 : 布施반야바라밀다分
제 12 회 : 淨戒바라밀다분
제 13 회 : 安忍바라밀다분
제 14 회 : 精進반야바라밀다분
제 15 회 : 淨慮바라밀다분
제 16 회 : 般若바라밀다분
1996.